일전에는 상업용 부동산 업계에서 FM(Facility Management)라고 불리는 직군의 담당자님과 긴밀하게 협력했던 일화를 다루었는데요. 읽으시면서 많은 분들이 상업용 부동산과 FM사라는 용어에 낯서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을 비롯해 앞으로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용어도 함께 톺아가는 시간을 가져보자 합니다.
이때 "왜 상업용 부동산에 대해 알아야 하지?"라고 반문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허나, 오랜 시간 여러 사람들이 다양한 실패와 성공을 통해 검증된 방법으로 체계화된 시스템을 갖춘 하나의 업임을 고려한다면, 이 분야를 살핌으로써 개인의 부동산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어가실 수 있으시라 생각합니다.
그럼, 함께 살펴볼까요?
상업용 부동산 투자는 AM사처럼!
상업용 부동산에서 실물자산을 매입매각하고, 관리 및 운영하는 분야는 크게 4가지로 나뉩니다. AM / PM / LM / FM이 바로 그것이죠.
오늘 운을 띄운 AM사는 asset management의 줄임말로, 우리나라에서는 '자산운용'이라는 이름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AM사들은 펀드를 모집하여 좋은 자산을 매입매각하고, 보유 기간 동안 잘 운용하여 그 가치를 최대화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따라서 AM사들이 어떠한 전략적 의사결정으로 자산을 선택하고, 또 부동산 건물 가치를 높이기 위해 어떠한 방법을 사용하는지 살펴보면, 개인의 부동산 투자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상업용 부동산의 긴밀한 협력: AM / PM / LM / FM
그렇다면 나머지 PM, LM, FM사는 어떠한 역할을 할까요?
AM사가 펀드로 운용하는 자산들은 몇 개의 국지적 자산일 수도 있지만, 전세계 수십 개의 자산일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현장에서 수시로 건물에서 발생하는 임차인과 시설 관련 이슈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다음의 임차인을 적극적으로 찾는 '발로 뛰는 업무'가 사실상 불가능하죠.
그래서 AM사는 현장에서 자산을 관리할 여러 인력으로서 PM / LM / FM 사와 긴밀하게 협업하는 구조를 일찍이 갖추고 있습니다.
PM(Property Management)
: 자산의 전반적인 운영을 책임지며, 임대 전략 수립과 수익 관리까지 담당합니다.
LM(Leasing Management)
: 임차인을 모집하고, 임대 계약을 관리해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창출합니다.
FM(Facility Management)
: 건물의 물리적 상태를 유지하고 시설 개선을 통해 가치를 증대시킵니다.
이러한 관리 직군들은 부동산의 현장에 밀접하게 관여하며 자산 운용사의 목표를 실현하도록 돕습니다. 각 단계에서는 계약을 통해 수수료가 발생하며, 이 구조 안에서 돈이 AM사에서 FM사로 흘러갑니다. 결국 이 모든 과정은 상업용 부동산 자산의 장기적인 가치를 보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직군들은 개인 부동산 투자자 분들과도 때때로 맞닿아 있답니다. 개인의 중소형 건물이더라도 PM 및 FM사와 계약을 통해 자주 방문하기 어렵거나, 직접 관리하기 어려운 건물을 살뜰히 관리하는 건물주들이 생각보다 매우 많습니다.
즉, PM 및 FM이라는 직군을 알고 계신다면 빠르게 업체를 검색하여 전문 관리를 맡길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더 건물의 가치를 잘 보존하고 더 많이 높이실 수 있겠죠!
다음 시간에는 AM에 이어 PM, LM, 그리고 FM을 좀 더 면밀히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할게요. 언제든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다면 편히 덧글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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